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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링 퀼트는 그 이름처럼

행복한 결혼생활을 기원하는 퀼트입니다.

자녀의 결혼날짜가 정해지면

행복을 기원하며 한땀한땀 침구를 만드는 거죠.

그래서 패턴도 두개의 반지가 엮여있는 모양으로 만들어요.

컬러배색에 따라 웨딩링,또는 더블웨딩링이라고 구분하기도 해요.

저는 샘플용으로 15인치링 9블럭만 연결했는데

이 사이즈로 4*7개의 링을 연결하면 SS사이즈(1200*2200) 이불을 만들 수 있어요.

퀸사이즈 침구를 만들 계획이시라면 15인치링은 좀 작지 싶어요.

큼직큼직한 링의 매력이 또 있거든요.

사이즈를 키우시는걸 추천드려요~

웨딩링퀼트의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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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재단방향 확인하기!!

조각이 많기 때문에 패턴본을 만들어서 재단하는게 좋아요.

작은 컬러 조각 6개를 연결한걸 아크라고 하는데

웨딩링이 원형이다 보니 이 아크방향을 재단할때부터 조심!!

특히 더블링을 만들경우 투톤의 컬러가 무늬를 만드는데

같은 원단이라도 반대방향으로 배치되는 경우가 생겨요.

문제는 아크조각 6개가 비슷해보여도 조금씩 차이가 있기때문에 

처음부터 컬러시트에 자신이 할 디자인을 잘 구상한 후

각 위치의 원단조각수를 계산해서 재단해야 해요.

둘째, 패턴본 만들때 시접포함해 그리기!!

처음에 시접포함해서 본을 만들어야 원단 여러장을 겹쳐 한번에 재단하기 편해요.

이렇게  시접포함해서 재단한 후

본의 시접부분을 잘라내고

원단에 한번 더 완성선 작업을 해주면 되어요.

예를들어 4장 정도의 원단을 쌓아 시침핀으로 고정한 후

본(시접포함한)을 대고 그려 가위로 재단하면 됨..

셋째, 퀼팅솜 4~5온스 이상!! 

퀼팅라인 먼저 그리기!!

센터에 퀼팅라인도 웨딩링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중 하나인데

이때 솜을 도톰하게 쓰면 입체감 있는 멋진 퀼팅라인이 탄생해요.

센터의 퀼팅라인은 대부분 선이 복잡하기 때문에

시침전에 미리 그리는게 깔끔해요. 

컬러시트와 15인치 웨딩링 패턴
컬러시트를 이용해 자신만의 사랑스러운 웨딩링을 만들어보세요~

패치워크용 실, 아프리케용 실, 퀼팅용 실

이 중에 가장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게 아플리케용 실 선택인것 같아요.

다음은 제 개인적인 취향인걸 감안하고 참고해주세요~^^

우선 제가 뽑은

작품의 완성도가 가장 높은순으로는

 **** YLI > 구터만 > PICE > 코츠, 퀼팅팜 ****

첫번째, YLI 소프트터치는 60수 면100%로

면사기 때문에 부드럽고 완성도가 높다는 장점과

실꼬임이 있고 폴리사보다 확실히 약하다는 단점이 있어요.

그리고 가장 큰 단점은...실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는것~ㅠㅠ

두번째, 구터만 아플리케실은 60수 100%폴리사예요.

폴리사인만큼 YLI보다 짱짱한 느낌이 있고 꼬임이 있어서 실이 깔끔한 맛이 있어요.

단점은 가격이 좀 비싸다는거...ㅠㅠ

용량이 100M로 적은 편이지만 다양한 색상을 구비하기에는 좋아요.

후직스 PICE 아플리케실은 YLI나 구터만과 같은 60수지만

왠지 조금 더 두껍게 느껴져요.

60수 100%폴리사로 구터만보다 광택이 있고 부드러워요.

200M, 500M 판매단위가 있고 나무보빈이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가성비가 좋은 아플리케실이예요.

코츠사와 후직스 퀼팅팜은 50수로

아플리케용으로 판매되기도 하는데 

제 생각에는 패치워크용 실로 딱 좋아요~

퀼팅실로 쓰기에는 장력이 좀 부족하고 얇게 느껴지고요.

퀼트재료들이 가격이 다양하기도 하고 비싼편이기도 한데...

아플리케실에는 조금 투자하셔도 좋은것 같아요.

작품의 완성도가 확~달라진답니다~!!

개인적인 취향이 다 다르시기때문에 다양한 브랜드의 실을 1개씩 구입해보시고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실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예요.

패치워크와 아플리케는 퀼트의 기본이죠.

패치워크는 여러 크고작은 조각천을 이어 붙이는 걸 뜻하는데요

패치워크중 가장 큰 문제는 여러 조각을 이어 붙일 수록 크기가 달라진다는 거예요.

재단을 꼼꼼하게 하더라도 사람의 손으로 바느질하다보니 조금씩 오차가 생기고

그 조금의 오차가 쌓이고 쌓여...큰 차이를 만들고야 말죠...ㅠㅠ

블럭 완성사이즈 20*20cm짜리인 블럭이었으나....

위에 블럭은 19*19...무려 1cm차이가 나죠..

이러면 블럭연결시 멘붕...망하는 거예요~!!

두 블럭이 이렇게 크기차이가 발생한 이유는

바느질선의 기준차이로 생긴거예요.

아래 파란색 패턴선을 보면 거의 1mm두께예요.

이 1mm가 쌓이고 쌓여 10mm의 차이를 만든거랍니다.

바느질 시 파란색 바느질선의 어디를 기준으로 잡고 바느질을 할 지 결정하고

모든 조각을 같은 기준으로 바느질해야 동일한 사이즈의 블럭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파란색의 바깥테두리를 기준으로 바느질해요.

그러면 좀 더 여유있는 느낌으로 완성되고

만약 파란선의 안쪽을 기준으로 바느질하면 사이즈가 좀 더 작아지며 

짱짱한 느낌으로 완성됩니다.

조각이 많으면 많을수록 완성사이즈가 달라지는 폭도 커지기 때문에

바느질 기준선을 잘 잡아서 균일하게 패치워크를 하셔야 동일한 사이즈의 블럭을 얻을 수 있다는거 명심~!!

즐거운 퀼터생활 하시길 바라며 다음에 또 올께요~!